완전한 자유에 이른 '나한'이 한자리에…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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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거쳐 완전한 자유에 이른 불자, '나한'의 다양한 모습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9일부터 '깨달은 수행자, 나한: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고독한 수행으로 마침내 자유로워졌지만, 다시 중생을 향해 손을 내밀었던 나한과 마주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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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수행을 거쳐 완전한 자유에 이른 불자, '나한'의 다양한 모습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9일부터 '깨달은 수행자, 나한: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나한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을 다해 수행, 아무 괴로움도 없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던 불제자들이다.
이들은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열반(涅槃)에 드는 것을 미루고 중생 곁에 머물며 모든 이들을 보살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강원도, 전라도 석조 나한상을 한자리에 모았다.
부처, 보살과 비교해 나한상은 도상(圖像)의 법식에서 벗어나 표정과 자세가 다채롭다는 특징이 있다.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상은 갖가지 표정 위로 해탈한 성자의 편안한 모습이 드러난다.
전북 남원 실상사 내 서진암 나한상의 굳건함은 조선 전기의 조각 양식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다른 석재, 조각 솜씨에 따라 나한상의 다양한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고독한 수행으로 마침내 자유로워졌지만, 다시 중생을 향해 손을 내밀었던 나한과 마주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내년 2월 26일까지 이어진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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