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에 열광하는 이유…1회 1사건 '화끈 전개'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가 색다른 공조 히어물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이다. 경찰과 소방의 공조라는 신선한 소재를 치밀한 전개로 풀어내며 한번 보면 헤어 나오지 못할 중독성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어른들의 로보카 폴리-로이-엠버'라는 애칭을 직접 지어주는 등 연이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소방서 옆 경찰서' 측이 마니아들의 열광 이유 3가지를 공개했다.
#1회 1사건 해결, 몰입감의 절정
'소방서 옆 경찰서' 매회 에피소드는 '1회 1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마다 드러난 뚜렷한 '기-승-전-결'은 빨려드는 몰입감의 절정을 선보이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하고 있다. 이는 매주 본 방송을 기다리는 열혈 시청자들은 물론 결말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정주행을 택했던 '정주행 선호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화끈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폭의 스펙터클, 역대급 스릴감과 눈호강
지난 5회에서는 악덕 사채기업이 벌인 폭발사고를 막는 과정이 그려져 광폭의 스펙터클을 선사했다, 잠입수사 중 악덕 사채기업의 계획을 눈치채고 갇힌 진호개(김래원)와 편법을 검증하려고 했다가 타깃이 된 봉안나(지우)의 치열한 공조가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운 것. 여기에 봉도진(손호준)과 송설(공승연)이 폭발물 테러가 예고된 공간에서 벌인 구조를 위한 고군분투, 달리는 도로 위에서 진행된 위험천만했던 차량 추격 장면, 범인과의 맨몸 액션 등이 박진감 넘치는 스릴감과 눈 호강을 전달하고 있다.
#깨알 웃음, 섬세한 극의 강약
휘몰아치는 사건을 쫓아가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소옆경'식 개그에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극강으로 치닫는 수사를 함께 따라가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순간, 깨알 같은 대사로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것. 진호개가 보여주는 말장난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은근히 합이 잘 맞는 진호개, 봉도진, 송설의 케미는 섬세한 극의 강약 조절을 완성하고 있다. 지난 4회, 진호개가 편의점 앞에서 만난 봉도진과 송설에게 "라면 끊지 마. 수사 끊겨", "다리 꼬지 마. 수사 꼬여"라고 툭 던지자 두 사람은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은근히 진호개의 말을 따르는 모습으로 현실 웃음을 터트렸다.
제작진은 "'소방서 옆 경찰서'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매력의 무한 루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오는 12월 2일 방송될 6회에서 진호개가 위협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진호개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꼭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6회는 오는 12월 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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