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전설이 간다…’3000안타+500홈런 달성’ 카브레라, 시즌 종료 후 은퇴

고윤준 2022. 11.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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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그라운드를 떠난 앨버트 푸홀스, 야디어 몰리나 등에 이어 또 다른 전설 미겔 카브레라가 내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29일(한국시간) "또 마지막이 온다. 카브레라는 2023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3,000안타와 500홈런, 2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카브레라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역대 3명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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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그라운드를 떠난 앨버트 푸홀스, 야디어 몰리나 등에 이어 또 다른 전설 미겔 카브레라가 내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29일(한국시간) “또 마지막이 온다. 카브레라는 2023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살아있는 전설로, 이미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에는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부터 33홈런을 때려내며 크게 주목받았고, 올 시즌까지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는 20시즌 통산 타율 0.308 507홈런 1,847타점 1,530득점 3,088안타 OPS 0.908을 기록했다. 카브레라는 MVP 2회, 올스타 12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4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0시즌부터 노쇠화가 진행되면서 타율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카브레라는 이미 아름다운 커리어를 보냈다. 3,000안타와 500홈런, 2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카브레라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역대 3명밖에 없다.

카브레라는 “솔직히 은퇴를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 ‘절대’라는 말을 잘 쓰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남은 목표는 부상 없이 팀과 함께 많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건강하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 나만 건강하면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한편, 카브레라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도 참가한다. 그는 베네수엘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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