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에 2억 걸었다 싹 날린 축구팬 사연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2. 11.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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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노 다쿠마(가운데)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패하자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한 축구 팬이 코스타리카와 일본 경기에서 일본 승리에 2억원을 걸었다가 통째로 날리는 일이 발생했다.

호주 베팅 업체 ‘TAB’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사용자가 일본 승리에 18만1482달러(약 2억4105만원)를 베팅했다. 일본의 승리는 배당 1.5배다. 놀라운 베팅”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축구 강대국 독일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는 등 저력을 보여주면서 일본의 승리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았다. 게다가 일본은 역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일본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는 달랐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결승골을 내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일본은 90분 동안 5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총 1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4번의 슈팅만있었고 이 중 유효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한 번의 유효슈팅이 코스타리카를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일본 승’에 2억원을 건 축구 팬은 거금을 날렸다.

이 사실을 접한 많은 축구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큰돈을 한 번에 거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하기도 했고, 코스타리카 승리에 걸어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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