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벼랑끝인데…포르투갈 감독 '총력전' 예고 "조 1위 할 것"

[카타르 2022]

(알샤하니야(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2.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가운데,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포르투갈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루과이가 많은 압박으로 우리를 괴롭혔기에 간신히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게임을 통제했고, 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잘 막아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차전에서 가나를 3대2로 잡은 데 이어 우루과이까지 꺾은 포르투갈 대표팀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챙겨 남은 한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16강엔 진출했지만 조 1위가 확정되진 않았다"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하(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 호날두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에 환호 하고 있다. 2022.1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등 주전 선수들의 휴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국전에서 1위를 확정하고 싶다. 승리를 노릴 거다. 지난 2경기와 비교해 많은 변화를 주진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 승리를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된다"면서 "매 경기 발전하고 보완해서 상대 팀이 우리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의 강호다. 1무 1패로 H조 3위인 우리나라는 16강 진출 확률이 희박한 상황 속에서 총력전을 예고한 포르투갈을 감당하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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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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