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 2일차, 신종감염병 모의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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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와 29개국 보건부가 29일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2일차에서는 신종감염병 대비 모의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다.
'미래 감염병 대비, 함께 지키는 보건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면으로 열리는 첫 GHSA 장관급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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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회의와 함께 전문가포럼도 진행
GHSA 회의, 내일까지 3일간 진행
내일, GHSA '28년 연장 담은 ‘신(新)서울선언문’ 발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29개국 보건부가 29일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2일차에서는 신종감염병 대비 모의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도그룹 회의와 3개 분야의 전문가포럼도 진행된다. 선도그룹은 GHSA의 집행 이사회 역할을 하는 회의체다. GHSA의 비전과 의제를 정하고, 운영 및 진행 상황을 평가한다. 네덜란드, 세계은행, 핀란드, 호주 등이 비상임 회원국으로, 세계은행, WHO, 세계식량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가 자문단(permanent advisor)으로 참여한다. 올해 선도그룹 회의 의장국은 이탈리아로, 우리나라와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상임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전문가 포럼은 이날 △국가 이행 촉진 △모니터링 및 평가 △금융중개기금(FIF) 등 행동계획에 관한 3개 분야로 이뤄진다.
GHSA 회의는 전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회해 오는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미래 감염병 대비, 함께 지키는 보건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면으로 열리는 첫 GHSA 장관급 회의다. 35개 회원국과 WHO 등 10개 국제 기구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1일차였던 전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미국 보건부 안드레아 팜(Andrea Palm) 차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GHS 조정사무소의 서울 설치 등 GHSA 체제 내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향후 백신, 치료제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 청장은 아흐메드 오우마(Ahmed Ouma) 아프리카 CDC 소장대행과도 회담해 아프리카 측에서 요청한 원숭이 두창 백신 공여 및 진단 시약에 대한 정보 요청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장관회의에서는 2028년까지 GHSA 활동을 연장하고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하는 ‘신(新)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5개국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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