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초에 유치원·미래융합체험교육원 조성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상당초등학교에 상당유치원·미래융합체험교육원(가칭)이 조성된다.

상당초교는 도교육청의 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24년 9월 인근의 동남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한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유치원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상당초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총 129억원이 투입될 이 유치원은 일반 9학급, 특수 1학급 규모로 174명 수용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동남택지개발지구, 원봉근린공원 조성 등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유아가 늘 것에 대비해 이 유치원을 짓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상당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6년 9월까지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1천여㎡의 미래융합체험교육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교육원은 메이커교육영역, 창의예술영역(음악·무용), 인문도서영역(도서관)으로 꾸며진다.

메이커교육은 학생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작업을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말한다.

인문도서영역은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독서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교육원 조성에는 300억원가량 들 것으로 추산된다.

도교육청은 체험교육원 조성을 위해 내년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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