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냄새 안 나요?"… 택배기사의 신고, 대형화재 막았다

연희진 기자 2022. 11.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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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업무 중 대형화재를 예방한 소식이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함께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승보씨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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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신속한 신고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강원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택배기사 심승보씨가 소방서에서 받은 표창장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업무 중 대형화재를 예방한 소식이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함께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승보씨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예방했다. 심씨는 지난 1일 배송업무를 하기 위해 상가주택 건물에 들어갔다가 1층에서부터 평소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배송하던 도중 냄새가 격해지는 것을 느꼈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건물주에게 전화했다.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 것 같아 안부 차원에서 연락했다며 누가 음식을 태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후 신고받고 출동한 119가 빈집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는 프라이팬과 음식물을 발견했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것을 인지하고 못하고 집을 비운 만큼 신속한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씨는 "택배 일을 시작하기 전에 14년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시설관리 및 인명구조와 관련된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위험하다는 판단이 바로 섰다"며 "안전과 관련된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냄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택배기사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일하는 직업인 만큼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했다"며 "내가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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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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