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GIST, 근감소증 치료 효과 FDA 승인 약물 발굴 外

이영애 기자 2022.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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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다런 윌리엄스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을 스크리닝해 근섬유 위축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진 약물 '말로틸레이트'를 선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근감소증에 대한 상용화된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약물재창출 방법을 이용해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리엄스 교수는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과 타깃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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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런 윌리엄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맨 왼쪽)팀이 약물재창출로 근감소증 치료 효과가 있는 FDA 승인 약물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다런 윌리엄스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을 스크리닝해 근섬유 위축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진 약물 '말로틸레이트'를 선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근감소증에 대한 상용화된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약물재창출 방법을 이용해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물재창출은 이미 시판돼 안정성이 입증된 약물 또는 임상시험에서 안정성이 검증됐지만 효능의 문제로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찾는 신약개발의 한 방법이다. 연구팀이 선별한 물질인 말로틸레이트를 근감소증이 유도된 실험용 쥐에 투여했을 때 근육량과 근육 단백질 합성 속도가 증가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과 타깃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KAIST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국회 토론회를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존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한계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총사업비 420억원이 투입되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설립과 KAIST 문지캠퍼스를 바이오메디털 연구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명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향후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바이오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의사과학자 양성을 포함해 산·학·연을 아우르는 새로운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KAIST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의사과학자 양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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