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김선빈은 아쉽게 실패… 김혜성, KBO 최초 유격수-2루수 골글 도전

고유라 기자 2022.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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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KBO 진기록에 도전한다.

김혜성이 2루수 골든글러브를 탄다면 KBO 역대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혜성은 지난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김하성의 대를 이어 키움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고 올해는 2루수로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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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KBO 진기록에 도전한다.

KBO는 28일 2022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10개 구단 총 89명의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를 거쳐 다음달 9일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호명된다.

김혜성은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과 함께 2루수 후보에 선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정은원도 후보에 들었지만 김혜성은 2루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김혜성은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김혜성은 지난해 144겨기 170안타(3홈런) 99득점 66타점 46도루 타율 0.304의 성적으로 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데뷔 첫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김혜성은 2018~2020년 김하성이 탄 골든글러브를 이어받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권유로 공격력을 더 살리기 위해 2루수로 전향했다. 스스로는 유격수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지만 팀을 위해 희생을 택했다. 그 결과 올해 129경기 164안타(4홈런) 81득점 48타점 34도루 타율 0.318을 기록, 리그 도루 2위, 타율 6위, 득점·안타 8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2루수로 1080이닝(리그 최다 2위)을 뛰어 수비율 0.984(1위)를 기록했다. 2루수 경쟁자로는 2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1134⅓이닝)을 수비한 KIA 김선빈이 있다. 김선빈은 수비율(0.983)은 김혜성보다 근소하게 낮았으나 실책수(10개)가 김혜성(11개)보다 적다.

김혜성이 2루수 골든글러브를 탄다면 KBO 역대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17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탄 뒤 2019년 2루수로 전향한 김선빈이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나 85표를 받아 정은원(121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김하성의 대를 이어 키움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고 올해는 2루수로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김혜성이 KBO 역대 최초 키스톤 골든글러브를 석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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