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페이스포럼2022] ESA "3살부터 우주 교육 시작"

이영애 기자 2022. 11. 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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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은 차세대 우주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3세부터 18세까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루젤 센터장은 "젊은이들이 우주에 가지는 궁금증을 이어나가 우주 관련 교육을 받고 역량을 갖춰 미래 우주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각각 나눠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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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트 반루젤 ESA 아카데미 센터장
주스트 반루젤 ESA 아카데미 센터장이 28일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22'에서 유럽의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캡처

"유럽우주국(ESA)은 차세대 우주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3세부터 18세까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22'에서 주스트 반루젤 ESA 아카데미 센터장은 'ESA의 인력양성 정책 및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우주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인력 양성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반루젤 센터장은 "젊은이들이 우주에 가지는 궁금증을 이어나가 우주 관련 교육을 받고 역량을 갖춰 미래 우주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각각 나눠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례로 토마스 페스케 E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컴퓨터 기기를 조작하는 사진 한 장과 함께 '아스트로 파이(Astro Pi)'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아스트로 파이 프로젝트는 19세 미만 유럽 학생들이 짠 코드를 이용해 ISS에서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반루젤 센터장은 "수천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코딩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은 실제 컴퓨터에 탑재된다"며 "코딩을 통해서도 우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ESA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질 좋은 우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반루젤 센터장은 "우주를 매개체로 교실에서 교육하는 방법에 대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며 "우주에 대한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22개의 연합국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훨씬 구체적이다. 이들은 우주에 관한 지식을 1~2주 집중코스로 배운다. 학교 정규과정의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교육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전문가를 만나 자문을 구하거나 각종 ESA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구 상공 300~400km 위에 떠 있는 ISS에서의 교육도 포함돼 있다.

ESA는 '우주 교육 2030(S4E·Space for Education)'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기반으로 우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루젤 센터장은 "2019년 우주개발에 있어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방침 하에 제시된 비전"이라며 "유럽의 많은 우주청, 회원국들의 자문을 통해 필요한 교육 분야와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 등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을 우주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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