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명 방문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 사이 접점 확대 [Oh!덕후]

고용준 2022. 11.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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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컨퍼런스 '메이플스토리 월즈 크리에이터 인비테이셔널(MapleStory Worlds Creators Invitational 2022(이하 'MCI22'))'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첫 오프라인 행사 'MCI22' 방문객은 양일간 총 65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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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OSEN=고용준 기자]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컨퍼런스 ‘메이플스토리 월즈 크리에이터 인비테이셔널(MapleStory Worlds Creators Invitational 2022(이하 ‘MCI22’))’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첫 오프라인 행사 ‘MCI22’ 방문객은 양일간 총 6500여 명. 넥슨 관계자는 이들의 방문이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간의 접점 확대에 발을 내딛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제작자로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 이용자들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플랫폼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 등 각종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진행됐다.

‘MCI22’ 행사장 중앙에는 ‘광부 시뮬레이터’, ‘픽펫’처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식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졌다. 특히 원작 IP와 공식 협업해 선보이는 ‘항아리게임’ 월드가 이날 현장에서 최초 공개, 부스가 마련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다수 찾아왔다. 

▲ 개발진이 전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MCI22’ 첫째날인 26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의 키노트, 개발자 컨퍼런스 등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발표 세션이 행사장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먼저, 쇼케이스에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과 신민석 디렉터, 오세형 실장이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걸어온 길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직접 상세하게 설명했다.

신민석 디렉터는 “플랫폼 안에서 더욱 원활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블록코딩, 셰이더, 3D 등 다양한 신규 개발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창작자로서 참여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제공.

▲윙스 2022, 슈퍼 해커톤 등 창작자 대상 행사 ‘눈길’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Developer Wings 2022(이하 윙스 2022)’의 최종 시상식과 컨퍼런스, 무박2일 대규모 해커톤이 열리면서 창작자들의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윙스 2022’는 개발사들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제작 도구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최종 제출한 월드(콘텐츠)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MCI22’ 둘째날인 27일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윙스 2022’ 영예의 대상(상금 1억 원)에는 디앤드컴퍼니의 ‘쫓쫓숨’ 월드, 최우수상(상금 각 5000만 원)에는 컬러플게임즈의 ‘보스 스토리’ 및 캐리의 ‘메이플 버닝 카니발’ 월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플레이 안정성, 자체 제작 리소스, 멀티플레이 요소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과 특별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수상이 이뤄지면서 지난 7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개월 여간 진행된 ‘윙스 2022’가 막을 내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컬러플게임즈는 “월드를 좀더 업데이트해 나중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우리 월드를 즐겨줬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Wings 2022’의 톱7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본인이 만든 콘텐츠를 소개하고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세션이 개최되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간 교류하는 장이 마련됐다. 발표에 참여한 라텔즈 팀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창작에 참여해보니 툴 사용이 직관적이고 개발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넥슨에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 진행이 수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넥슨 제공.

‘메이플스토리 월드 슈퍼 해커톤’에는 150개 팀에서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무박2일로 열리면서 예비 창작자를 꿈꾸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집중됐다. 지난 9월 첫 교육 후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모여 한 팀을 이뤄 시작된 이번 해커톤은 이날 ‘MCI22’ 현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제작된 최종 월드(콘텐츠)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슈퍼 해커톤’은 총 상금 1500만원 규모로 우수 개발작은 오는 12월 16일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가상 시상식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사업을 담당하는 넥슨 오세형 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만들어 나갈 생태계의 핵심은 크리에이터”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분들을 위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함께 상생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창작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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