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5년 5개월만에 세계 1위 “솔직히, 다시 1위 되리라곤…”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지난주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마침내 1위에 올랐다. 2017년 여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세계 1위를 내준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는 이번주 랭킹 평점 7.52점으로 코르다(7.44점)을 0.08점차로 추월했다. LPGA 투어는 시즌을 마쳤지만 최근 2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매주 바뀌는 랭킹 산정 시스템에서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며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세계랭킹은 해당 기간중 거둔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뒤 출전경기수로 나눠 계산한다.
리디아 고는 18살이던 2015년 2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른뒤 그해 6월에 박인비(34)에게 1위를 내줬다가 10월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이후 2017년 6월까지 연속 85주, 통산 104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킨 이후 왕좌에서 내려왔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를 통해 “다시 1위가 돼 매우 기쁘다. 솔직히 말해서 다시 1위가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지 못했다”며 “가족과 우리 팀 모두의 믿음과 사랑이 아니라면 불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르다가 2위로 내려갔고, 리디아 고 이후 처음으로 10대선수 세계 1위에 올랐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3위를 지켰다. 한국선수는 고진영(27) 5위, 전인지(28) 8위, 김효주(27) 9위에 이어 국내간판 박민지(24)가 14위로 뒤를 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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