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같았다"…임채무가 밝힌 김수미 기습 키스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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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김수미가 故김자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박원숙의 부상 소식을 듣고 또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때 故김자옥이 '언니! 언니!'하면서 부르더라. 첫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첫눈인데도 정말 눈이 펑펑 왔다. 그런데 같이 그 눈을 맞으면서 울었다. 각자 자기 서러움 때문에 울었던 건데, 서로 왜 울었는지 묻진 않았다. 그래서 첫눈이 오면 故김자옥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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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김수미가 故김자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박원숙의 부상 소식을 듣고 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에 임현식의 집에 찾아간 전원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 패밀리는 임현식의 집을 방문했다. 임현식의 집은 자연을 품은 대저택으로, 둘러보는 시간만 한세월이 걸렸다. 임채무와 김수미는 나란히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김용건과 이계인은 임현식이 취미로 하는 공방 공간에서 작은 우체통을 제작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용건은 “임현식이 손재주가 좋다. 다루지 못하는 악기가 없다”고 칭찬했다.
마당의 있는 마루에 모인 전원 패밀리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임채무는 ‘한지붕 세가족’, ‘전원일기’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다시 함께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때 김수미는 임채무에게 “우리가 예전에 강하게 키스한 적 있지 않냐”고 말했다. 임채무는 “20년 전이다. 연기 생활 50년 만에 그렇게 키스를 당한 건 처음이었다. 극렬하게 했다”며 김수미의 기습 키스를 추억했다.
특히 임채무는 “(김수미가) 벽으로 나를 미는데 그 힘이 불도저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중에 인터뷰 보니까 나한테 된장 냄새 났다고 하지 않았냐. 나는 은단 냄새만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숙을 먹으며 김수미는 이계인에게 故김자옥이 떠오르지 않냐고 물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때 故김자옥이 ‘언니! 언니!’하면서 부르더라. 첫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첫눈인데도 정말 눈이 펑펑 왔다. 그런데 같이 그 눈을 맞으면서 울었다. 각자 자기 서러움 때문에 울었던 건데, 서로 왜 울었는지 묻진 않았다. 그래서 첫눈이 오면 故김자옥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김용건도 “故김자옥이 나와 마지막 작품을 같이 했다. 부부 역할이었는데, 아픔을 참고 연기를 했다. 걱정된 마음에 계속 연락했는데, 3일째에 연락이 안되더라. 직감적으로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는 ‘한지붕 세 가족’으로 넘어갔다. 김용건은 박원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원숙은 “욕실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소식을 전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박원숙은 “턱이 완전히 새까맣게 멍이 들었었다. 갈비뼈도 다쳤는데 불행 중 다행이다. 조금만 위로 다쳤으면 이빨 다 나갈 뻔 했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박원숙이 응급실에서 네 바늘이나 꿰매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는 “한번만 더 넘어지면 정말 가만히 안 둘거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전원 패밀리’는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명철, 이창환, 이상미를 만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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