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수주 활발-NH證

내년 영업이익 636억원 추정…전년 대비 102%↑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극자외선(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가 매출과 주가에 추가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파크시스템스가 개발한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NX-Mask'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주 물량 중 일부는 이미 출하가 진행됐다. 포토 마스크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형성해 노광 공정의 원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NH투자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가 매출과 주가에 추가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파크시스템스 CI. [사진=파크시스템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UV 장비는 가격이 대당 2천억원에 달한다"며 "반도체 장비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문 후 수령까지 대기 기간이 2년에 달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크시스템스가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를 통해 EUV 관련 서플라이 체인에 성공적으로 편승할 경우, 주가의 추가적인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업황 둔화 속에서도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FM) 시장 확대와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등을 통해 매년 20~30%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55.6% 증가한 1천822억원, 영업이익은 102.2% 늘어난 636억원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차세대 후공정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AFM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모멘텀"이라며 "대만 TSMC가 하이브리드 본딩을 활용한 3D SoIC(System on Integrated Chips) 공정 양산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내년에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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