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캠퍼스·오락실·옥탑방…향수 가득 로케이션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먼저, 95학번 '용'(여진구)과 22학번 '무늬'(조이현)가 주로 생활하는 장소인 대학교 캠퍼스가 1999년도와 2022년도의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중점이 되는 대학 캠퍼스를 찾기 위해 로케이션 팀이 전국의 대학을 자료 수집했다”는 서은영 감독의 말처럼 제작진은 영화의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발로 뛰었고 서울 시립대, 숭실대, 강원대, 여주대 등 과거의 고풍스러운 모습은 물론 현대의 느낌까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로케이션이 합쳐져 '동감'의 한국 대학교가 완성도 있게 탄생될 수 있었다.
이어, '용'과 '한솔'(김혜윤)이 첫 데이트를 하게 되는 오락실과 우드 톤의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용'의 옥탑방 역시 빈티지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공간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서은영 감독은 “과거에 있었을 법한 소품들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했다”고 설명하며 1999년 시대를 구현하는 것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동감'은 다양한 로케이션을 통해 과거의 정취를 전해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극장가를 특별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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