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멈추자 건설현장 셧다운…주유소 휘발유도 비상

정준호 기자 입력 2022. 11. 29. 07:48 수정 2022. 11.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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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물류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제조 공장들이 생산을 멈춰 건설 현장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유소는 이번 주를 넘기면 재고가 바닥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레미콘 공장 주차장에 믹서 트럭 수십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끊기고 재고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레미콘 제조 업체 대부분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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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물류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제조 공장들이 생산을 멈춰 건설 현장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유소는 이번 주를 넘기면 재고가 바닥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레미콘 공장 주차장에 믹서 트럭 수십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평소라면 쉼 없이 레미콘을 채워 건설 현장으로 가야 하지만, 물량이 없어 멈춰 서 있는 겁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끊기고 재고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레미콘 제조 업체 대부분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레미콘 공장장 : 멈출 수밖에 없죠. 현장분들은 답답하다고 책임자분들하고도 계속 보고 공장에도 찾아오고 그러시는데, 이게 저희도 대안이 없으니까….]

이 여파로 건설 현장도 줄줄이 작업을 멈추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 시멘트 공장들은 경찰의 호위 속에 출하 재개에 나섰지만, 일부 물량만 운송하는데 그쳤습니다.

정유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사에서 주유소로 기름을 운송하는 기사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주유소 저장탱크가 바닥을 드러낼까 걱정입니다.

[주유소 사장 : 이번 주까지 버틸 수는 있는데요. 내일이고 모레고 주문을 하면 갖다 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죠.]

포스코는 선박을 이용해 반출하거나 내부에 물량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주는 등, 시간이 갈수록 파업의 여파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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