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포르투갈 잡고 보자"…'조 3위' 韓, 16강 '경우의 수' 따져보니

채태병 기자 2022. 11. 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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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또다시 등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튜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vs 가나)에서 2대 3으로 졌다.

이때 가나의 골득실은 0으로 유지돼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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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2대3으로 경기를 마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단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긴 뒤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또다시 등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튜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vs 가나)에서 2대 3으로 졌다.

이로써 벤투호는 자력으로 16강 진출 확정이 불가능하게 됐다. 우리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이뤄내려면 3차전(vs 포르투갈)을 무조건 승리하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른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 H조 1위는 포르투갈로, 먼저 2승(승점 6)을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는 1승 1패(승점 3)의 가나, 3위는 1무 1패(승점 1)의 한국이다. 우루과이 역시 한국과 같은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이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4위로 떨어졌다.

한국이 경우의 수를 따지기 전 반드시 필요한 대전제가 있다. 오는 12월3일 자정에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만약 포르투갈에게 비기거나 질 경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확정된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벤투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레드카트를 꺼내고 있다. 2022.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을 따진다. 2차전까지의 골득실은 한국이 -1, 우루과이가 -2다. 한국과 우루과이 같은 골 차로 승리하면 한국이 16강에 오른다.

골득실도 같을 경우 다득점을 따진다. 한국은 2차전까지 2골을 넣었으나 우루과이는 0골이다. 즉 우루과이가 가능한 적은 골 차로 가나를 이겨야 한다.

다득점에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자승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기 때문에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차전까지 경고 3장을 받았고, 우루과이도 3장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받은 경고와 퇴장은 제외된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
한국과 가나가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이때 가나의 골득실은 0으로 유지돼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16강에 진출한다.

골득실이 동률이 돼 다득점을 따지게 되면 한국이 뒤진다. 가나는 2차전까지 5골을 넣었고, 한국은 2골밖에 못 넣었다. 다득점이 같아진다고 해도 가나와는 승자승 규칙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질 경우
가나가 2승 1패(승점 6)가 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승점 4점이므로 16강은 갈 수 없다.

물론 이 모든 '경우의 수'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를 깔아야 가능한 것이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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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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