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中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확산에 하락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1. 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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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뉴욕증시가 초록불을 켰습니다.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는데요. 

저 멀리 중국에서 봉쇄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 우려가 뉴욕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중국의 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요.

다우와 S&P500 지수가 각각 3만 4천 선, 4천 선을 내줬고, 나스닥 지수도 1.58% 내렸습니다.

중국을 주요 생산 기지이자 판매 기지로 가지고 있는 애플도 하방 압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2.63%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이미 중국 정저우시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로 일주일에 10억 달러씩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중국 공장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6백만 대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32%, 알파벳은 1.38%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0.58% 오름세를 보였죠.

블랙 프라이데이가 역대급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1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25% 내렸습니다.

테슬라도 중국 의존도가 높지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내년에 모델3의 개량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서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 모두 하락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다시 시총 8위로 복귀했고요.

시총 9위로 내려온 엑손모빌은 3% 하락했습니다.

중국 내 수요 부진 우려가 국제유가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WTI는 장중 배럴당 73달러까지 하락하며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1.26% 오른 채 월요일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부진에 대응해 OPEC+가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발 혼란으로 뉴욕증시, 국제유가 모두 다 영향을 받은 가운데, 중국의 기술주는 선전했습니다.

나스닥 상승률 TOP5에 올랐는데요.

특히 핀두오두오의 급등세는 3분기 호실적 덕분이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중국의 시위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DAX 지수가 1% 넘게 내렸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2,23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FTX 파산 여파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FTX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가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685%를 나타내고 있고요.

어제(28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16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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