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안녕' 김현중, "前여친 법정공방→우울증·공황장애 약 들고 입대…일주일간 잠 못 자" [어저께TV]

김예솔 2022. 11. 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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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법정공방 중 군에 입대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현중은 "우울증, 공황장애약을 먹었다.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시계만 보고 있다가 하루가 가면 술 한 잔 먹고 잠들고 그랬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데 입영통지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군대라는 게 무서운 게 인터넷 휴대폰이 없으니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더라. 극도로 불안해지고 겪지도 않은 일을 최악까지 생각했다"라며 "일주일동안 잠을 못 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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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김현중이 법정공방 중 군에 입대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28일에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안녕하우스의 네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유진, 은지원, 황제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황제성은 김현중의 근황에 대해 "많이 밝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지금은 너무 괜찮다. 그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면 나를 닦을 수 있었을까 싶다"라며 "자꾸 후회와 자책 속에 남아 살고 있으면 지금의 웃는 나도 없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그 당시에는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우울증, 공황장애약을 먹었다.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시계만 보고 있다가 하루가 가면 술 한 잔 먹고 잠들고 그랬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데 입영통지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내가 가 버리면 해명할 기회가 없었지만 더 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었다. 결국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약을 받아서 군대에 들어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현중은 "입대하는 게 꿈인 것 같았다. 350명이라는 모르는 청년들끼리 애국가를 부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군대라는 게 무서운 게 인터넷 휴대폰이 없으니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더라. 극도로 불안해지고 겪지도 않은 일을 최악까지 생각했다"라며 "일주일동안 잠을 못 잤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스스로 공포를 많이 느꼈다. 그때 만난 인연이 많다"라며 "나를 걱정해준 행보관이 있었는데 단순노동을 많이 시켰다. 김치 80kg 자르고 계란 깨라고 하면 깼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내가 공황을 이겨낸 게 아니라 단순한 걸 하니까 나라는 게 없어지더라. 그러면서 약도 안 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휴가도 6개월만에 나갔다. 그때 행보관이 밖에 소식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사이버방이 있는데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라며 "그 행보관님과 지금도 연락해서 일 년에 한 번씩 여행 갈 정도"라고 말해 은인 같은 행보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현중은 "좋은 사람 덕분에 생각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 똑바로 살아서 제대로 된 마음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뜨겁게 안녕'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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