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해" 서장훈, 고민상담 중 '포기'‥Y대 아니라서? ('물어보살') [어저께TV]

최지연 2022. 11. 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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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Y대 진학을 포기한 사연자에 토라졌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고민을 들어주는 이수근과 서장훈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서장훈이 Y대 후배였던 사연자에 서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사연자가 원래 Y대 화공생명공학과를 다니다가 의대에 진학했다고 밝히자 "우리나라 최고 대학에 다니다가 갑자기 의대를 간다고 다른 대학을 갔다고?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다"고 토라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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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Y대 진학을 포기한 사연자에 토라졌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고민을 들어주는 이수근과 서장훈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서장훈이 Y대 후배였던 사연자에 서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은 앞서 출연했던 폭식 사연자의 소식을 알렸다. 당뇨병을 앓는 동시에 시험관 시술을 준비함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폭식을 멈추지 못해 고민하는 아내 민지영과 남편 권순현이 자연임신에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수근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제부터는 조금씩 줄여라"고 조언, 그 결과 부부는 야채 위주로 식단을 바꿔 임신에 성공했다고 알려왔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게 보살의 힘"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다음으로 찾아온 한 커플은 결정장애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혼자 결정을 잘 못한다. 대부분의 연락이 결정 문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이어 “처음에는 당연히 들어주면서 '이렇게 하는 게 좋겠지' 했다. 이제는 사사건건 결정해달라고 하니 스트레스도 받으면서 귀찮아졌다. 그런데 티는 안 낸다, 상처 받을까봐"라고 말했다. 

"의견을 묻는 걸 넘어서 의존하는 것 같다. 너무 그러니까 걱정된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서장훈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 거 같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마음이 좀 식은거다. 연애 처음에는 안 그러지 않았냐"고 정색, 서장훈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귀찮아졌다는건 헤어질 때가 됐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자신을 의대생이라 밝힌 사연자는 "과외 알바 5개를 하고 있는데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고민 상담을 의뢰했다. 그는 "학업과 과외를 병행하기 힘들어 생활비를 벌어놓고 써야 한다. 가정형편이 여유롭지 않아 제 힘으로 의대를 졸업하고 싶다"고 알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서장훈은 사연자가 원래 Y대 화공생명공학과를 다니다가 의대에 진학했다고 밝히자 "우리나라 최고 대학에 다니다가 갑자기 의대를 간다고 다른 대학을 갔다고?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다"고 토라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사연자는 "작년 Y대 다닐 때는 시험도 비대면으로 봐서 학교를 한 번도 못 갔다. 정을 못 붙인 게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그게 가장 크다"고 공감했다. 

사연자는 "전액 장학금을 받아 학비는 마련했는데 기숙사비나 생활비 등이 든다"며 4년 간 30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서장훈은 "돈이 엄청 많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지금 과외 하는 거 열심히 해서 돈을 모으고 부족하다면 대출을 받으라"며 부모님께도 상황을 공유하라고 전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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