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생각 있다" 에이스 잔류 불투명…외국인 2명은 결별 확정

김민경 기자 2022. 11. 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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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과거보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미국 언론이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한 것과 같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루친스키가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루친스키랑 이야기를 해보긴 했는데, 적극적이진 않다. 대화를 나누고는 있다. 실제로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과거보다는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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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실제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과거보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4)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NC는 지난 25일 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는 일단 루친스키를 넣었다. 구단이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재계약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미국 언론이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한 것과 같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루친스키가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펜데믹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도 4~5선발 요원은 귀한 상황이라 한국에서 꾸준했던 루친스키 정도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루친스키는 KBO 4시즌 통산 121경기, 53승36패, 732⅔이닝,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 '디애슬레틱' 등은 루친스키를 FA 상위 50명 안에 올리고 있고, 계약 규모는 최저 2년 900만 달러(약 120억원)에서 최고 3년 2200만 달러(약 294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루친스키의 올해 몸값 200만 달러를 한참 웃돈다.

루친스키는 당연히 미국 시장 상황을 살펴보려 하고 있다. 루친스키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고향인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고, 실제로 빅리그 구단의 오퍼로 이어지면 한국에서는 벌 수 없는 금액을 손에 쥔다. NC 잔류를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루친스키랑 이야기를 해보긴 했는데, 적극적이진 않다. 대화를 나누고는 있다. 실제로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과거보다는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NC는 루친스키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2명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투수 맷 더모디와 타자 닉 마티니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더모디는 웨스 파슨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8경기에서 3승5패, 39⅔이닝, 평균자책점 4.54에 그쳤다. 루친스키가 잔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선발로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한 더모디를 더 끌고 가긴 어려웠다.

마티니는 139경기에서 타율 0.296(510타수 151안타), OPS 0.826, 1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낙제점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구단은 조금 더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를 새로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나성범(KIA), 올해 양의지(두산)와 노진혁(롯데)까지 팀 홈런을 책임지던 세 타자가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외국인 타자가 절실해졌다.

루친스키의 미국 진출이 더 구체화되면 NC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해야 한다. 임 단장은 "(3명 전원 교체를) 원하지는 않지만, 본인(루친스키)이 미국 진출을 선택하면 어렵다. 만약을 대비해서 추가 후보를 보고 있고,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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