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GG 받고 화려한 피날레?...롯데도 3년 무관 설움 떨칠까

최민우 기자 2022. 11. 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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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40)가 황금 장갑을 품에 안고 떠날 수 있을까.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대호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유력 수상자로 꼽힌다.

이대호는 은퇴 선수 신분이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다면 롯데 소속으로 시상대에 선다.

만약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롯데는 3년 무관 설움도 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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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대호(40)가 황금 장갑을 품에 안고 떠날 수 있을까.

KBO는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후보는 총 89명.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 후보 명단에는 이대호의 이름도 있다. 은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에 선정됐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 소화해야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 인원은 총 4명.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SSG 랜더스 추신수, KIA 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등이다.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대호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유력 수상자로 꼽힌다. 142경기에서 타율 0.331(540타수 179안타 23홈런) 53득점 101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02 OPS(출루율+장타율) 0.881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골든글러브는 시상식 날짜를 기준으로 소속팀이 정해진다. 시즌 성적을 올린 팀과 상을 받을 때 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17년 강민호가 그랬다. 시즌은 롯데에서 보냈지만, FA 이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됐고, 수상식 당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로 호명됐다.

이대호는 은퇴 선수 신분이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다면 롯데 소속으로 시상대에 선다. 만약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롯데는 3년 무관 설움도 씻어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전전한 롯데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8년 전준우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따낸 후 어느 누구도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전준우와 안치홍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빈손에 그쳤다.

한편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12월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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