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테슬라 가장 싼 나라 ‘중국’… 한국보다 43% 저렴한 이유 [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테슬라 가격을 비교한 기사를 내놨다.
분석 결과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테슬라 모델Y의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싱가포르였다.
먼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유독 가격이 낮은 이유는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밀리면서 가격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테슬라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테슬라 가격을 비교한 기사를 내놨다. 분석 결과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에서의 가격은 4만411달러로 테슬라의 고향 미국(6만5990달러)보다 40% 가까이 낮았다. 한국에서의 가격은 전 세계 여섯번째로 높은 7만1475달러다. 중국 가격보다 약 77% 비싸다.
테슬라 모델Y의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싱가포르였다. 10만3128달러로 중국 내 가격의 2.6배였다. 중국에서는 두 대를 사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이스라엘도 모델Y는 10만달러대로 싱가포르에 이어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테슬라의 모델Y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상위 5대 중 유일한 전기차일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다.
나라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각국 시장의 전기차 경쟁 수준과 공급 수요, 보조금, 세금 정책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유독 가격이 낮은 이유는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밀리면서 가격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지키던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중국 비야디(BYD)에 1위를 내줬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비야디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지리, 니오 등 자국 업체끼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80%는 중국 토종 업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상황이 다르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요구하는 각종 세금과 차량 소유 허가증 가격 등을 포함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10만3128달러보다)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자동차를 사려면 차량 소유 허가증을 별도로 구매해야하는데, 허가증은 싱가포르 정부가 매월 2회 경매를 통해 발급하는 만큼 공급이 적어서 가격이 비싸다. 최근 경매에서 테슬라 차량 소유 허가증 가격은 11만6577싱가포르달러(약 1억1333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모델Y 판매 가격과 맞먹는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만한 전기차 모델이 없는 것도 테슬라가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