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아내+붕어빵 아들""…김현중, 다정한 남편+아빠로 비호감 벗을까 ('뜨겁게 안녕')[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전 여자친구와 친자 소송 등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친근함과 솔직함을 무기로 대중 앞에 섰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솔직하면서도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 친자확인 소송 등으로 법정공방을 벌인 바 있다. 그는 압수물품인지 딱지가 붙은 휴대폰을 가져왔다.
그는 "그 이후로도 휴대폰이 네 번정도 바뀌었는데 금고에 계속 폰을 뒀다"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증거가 되고 이것이 나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걸 늦게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진 김현중은 올해 결혼과 득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신기하다. 빨리빨리 크는 거 같더라. 저도 처음 경험해보는 거다. 이제는 기저귀도 잘 간다. 샤워도 잘 씻긴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라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이후 김현중은 법정공방에 대해 본격적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나를 갈고 닦았을까 싶다"며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여러 약을 먹었다. 그 약을 먹고는 외출을 상상도 못했다. 집 안에서 시계만 보다 술을 먹고 잠들었다"고 했다.
이어 "재판이 한창일 때 군대를 가게 됐다. 여기서 가면 해명 기회가 없었다. 그때 나이가 30세라서 군대를 더 미루지 못했다"며 "병원약을 처방받아서 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현중은 지인들로부터 사기도 많이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가족으로부터 힘을 많이 얻었다고 밝히며 "부모님도 제가 결혼하고 손자도 생겨 지금은 많이 좋아하신다"고 했다.
이어 김현중은 지금 웨딩플레너인 아내가 첫사랑이었다고 밝히며 "14살 때부터 알았다. 데뷔전에 사귀고 헤어지고 연락이 계속 이어졌다"며 "절대적인 내 편이 있었으면 했다"고 결혼 이유를 언급했다. 또한 두 달된 아들에 대해서는 "사진 속 제 어릴적 모습과 정말 닮았더라"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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