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MZ세대도 찾는 원주가 되려면

한세영 2022. 11.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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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었던 지난 달 원주 뮤지엄 산을 다녀왔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가을을 한눈에 담기도 좋았다.

뮤지엄 산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은 원주시티투어 버스뿐이며 원주 시내버스를 타면 오크밸리에서 내려 40분을 걸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원주시청 홈페이지의 관광추천코스를 보면 한 장소로의 이동 시간이 많게는 75분 이상 걸리는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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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었던 지난 달 원주 뮤지엄 산을 다녀왔다.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해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한 곳이다.

종이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주제로 한 상설 전시부터 판화 기획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가을을 한눈에 담기도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접근성이었다. 뮤지엄 산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은 원주시티투어 버스뿐이며 원주 시내버스를 타면 오크밸리에서 내려 40분을 걸어야 한다.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은 자가용이나 전세버스로 오지만 차가 없는 관광객 특히 MZ세대의 주를 이루는 20대 초중반의 관광객들은 접근하기 힘들다.

이뿐 아니라 원주시청 홈페이지의 관광추천코스를 보면 한 장소로의 이동 시간이 많게는 75분 이상 걸리는 코스도 있다. 자가용이 없다면 하루 만에 둘러보기 어려운 코스다. 이동수단이 없는 계층을 고려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렌터카 또는 초소형 전기차 등 편리한 수단을 많이 도입한다면 자가용이 없는 세대들도 여행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원주에서 관광·숙박·교통이 다 이뤄진다면 더 나은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세영 한라대 관광경영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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