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천동 행정센터 건립부지서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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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센터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옥천동 224번지(옛 여성회관) 일대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고려∼조선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유구(遺構, 건물의 자취)와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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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시 “올해말 착공 여부 불투명”
강릉시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센터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옥천동 224번지(옛 여성회관) 일대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에서 고려∼조선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유구(遺構, 건물의 자취)와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시는 착공에 앞서 부지에 문화재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문화재 참관조사를 실시, 적석(積石, 돌무지)유구와 고려∼조선시대 자기 등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유물 종류와 시기, 개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1월까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에 들어간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를 마친 뒤 현 부지에 그대로 보존할지, 다른 곳으로 옮겨서 기록으로 보존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지에 보존하기로 결정되면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부지 이전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되면 부지 선정과 매입, 행정절차 등을 다시 거치느라 센터 건립은 더욱 늦어진다.
옥천동주민센터는 지난 1971년 건축 이후 보건소와 동사무소로 사용되던 건물로 주차장이 협소하고 내진 설계마저 되지 않아 재난에 취약한 건물로 지적돼 왔다.시는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옥천동 224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동사무소 기능과 문화·체육시설을 겸한 행정문화복합센터를 이전 신축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으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문화재청 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과 개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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