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 공장 시위로 아이폰600만대 생산 차질 전망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1. 2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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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협력사인 폭스콘의 중국 공장 시위 사태로 아이폰 생산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8일 한 생산 부문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태로 올해 아이폰14 프로 생산 손실분이 6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달초 애플이 생산 목표치를 300만 대 감축한 것보다도 손실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은 유동적이며 생산 손실분이 변동될 수 있고, 내년에 만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폭스콘이 얼마나 빨리 근로자들을 생산라인에 투입할 수 있는 지 여부라고 짚었습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생산의 80%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연이은 고강도 봉쇄와 코로나19 공포로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집단 이탈한데 이어, 지난 주에는 시위 충돌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 곳곳에서 전국적인 봉쇄 반대 시위가 확산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애플의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지적하며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를 주문한 고객이 최장 37일을 기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자난 9월 모델 출시 이후 가장 긴 대기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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