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4·3언론상 대상에 ‘땅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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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하고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4·3언론상 대상에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김용민, 김용원, 문수희)이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4년 동안 보도·방송·제작된 신문·출판 부문 9편, 방송·영상 부문 15편, 대학언론 부문 5편 등 총 29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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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하고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4·3언론상 대상에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김용민, 김용원, 문수희)이 선정됐다.
소개령과 초토화작전으로 불타 없어지거나 폐허가 된 마을, 그중에서도 삶의 터전이던 토지 피해 실태와 이후 소유권을 되찾으려는 후대의 노력, 제도개선 사항 등을 기획뉴스와 다큐멘터리 형식을 결합한 ‘뉴스멘터리’ 콘텐츠에 담았다.
이번 4·3언론상 본상 신문·출판 분야에는 한겨레신문 ‘제주4·3 70주년 기획 - 동백에 묻다’(허호준)가 선정됐다.
1부는 4·3의 진실과 현재, 미래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고, 2부에서는 다양한 4·3의 직·간접적인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4·3의 진실을 실존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사화했다.
4·3의 세계화를 위해 기사를 영어, 일어, 중국어로 기사를 번역해 총 65회의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또 과거 조작 간첩을 만들었던 판사, 검사 등을 취재하고 현재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반응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신인상으로 중앙대학교 ‘중앙문화’의 특집 기사인 ‘특별법 개정안으로 재기억하는 4·3사건’(김현경)이 선정됐다.
4·3언론상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기여하고 평화·인권·민주·정의 등 4·3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선양하며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헌신한 언론인이나 언론기관 단체에 수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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