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조규성, 가나전 평점 1위 '8.9점'...2위는 김진수

백현기 기자 2022. 11. 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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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이 활약을 인정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교체해 들어오자마자 조규성의 헤더골을 도운 '칼날 크로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7.2점으로 한국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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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이 활약을 인정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한국이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처럼 세밀한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중원에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을 두고 2선에는 권창훈,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배치했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살리수가 마무리했다. 한국이 한 골을 더 내줬다. 전반 34분 좌측면에서 조르당 아예우가 날카롭게 올려줬고, 쿠두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0-2로 끝났다.


벤투 감독이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창의성을 더했다. 이 승부수가 곧바로 통했다. 후반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이 됐다. 후반 16분 김진수가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연결됐고, 쿠두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한국이 계속해서 반격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3으로 한국의 패배였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나고 고개를 떨궜다.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조규성은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한 경기 두 골을 넣으며 역사를 썼다. 하지만 막판 가나의 추가골에 패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조규성은 평점 8.9점으로 패배 속에서도 양팀 통틀어 평점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가나의 멀티골을 넣은 쿠두스였다. 한편 한국에서는 조규성에 이어 평점 2위는 김진수로, 7.6점을 받았다. 교체해 들어오자마자 조규성의 헤더골을 도운 '칼날 크로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7.2점으로 한국 3위를 기록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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