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한국 월드컵 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 기록

백현기 기자 2022. 11. 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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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최전방에 조규성을 놓고, 2선에 정우영, 손흥민, 권창훈을 넣어 가나의 골문을 노렸다.

이 골은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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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조규성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는 2-3으로 한국이 뒤지고 있다.


지난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한국은 '빌드업 축구'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중원의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우루과이와의 공중 경합에도 대부분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를 주도한 끝에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실점 없이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조규성이 황의조 대신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최전방에 조규성을 놓고, 2선에 정우영, 손흥민, 권창훈을 넣어 가나의 골문을 노렸다.


가나전은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위치했고 2선에는 손흥민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이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밀어붙였다. 한국은 이날도 황인범과 정우영이 3선에 위치하며 빌드업 축구로 중원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가나는 점유율에 밀렸지만 정확한 결정력을 보였다. 세트피스에서 결과를 만들었다. 가나는 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살리수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점유율로 압도했던 한국이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집중력을 잃으며 두 점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전 승부수가 통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했고 조금씩 중원에서의 기동력을 찾아왔다.


이어 벤투 감독은 이강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2분 벤투 감독은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넣었다. 이강인 카드의 효과가 나오는 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볼을 탈취했고 조규성에게 칼날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달려들던 조규성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넣었다.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조규성이 헤더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은 3분 만에 두 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골은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골이었다.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멀티골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또다시 실점했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쿠두스가 밀어넣으며 마무리했다. 경기는 2-3으로 한국이 뒤진 채 후반이 진행 중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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