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법적 공방 당시 언급 "우울증·공황장애 약 갖고 입대"('뜨겁게 안녕')

조은애 기자 2022. 11.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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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과거 법정공방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전 여자친구와 친자 소송을 벌였을 당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논란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다는 김현중은 "약을 먹으면 외부에 나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집에서 시계만 보면서 하루가 가면 술 한 잔 먹고 잠들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을 때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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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뜨겁게 안녕'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과거 법정공방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전 여자친구와 친자 소송을 벌였을 당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나를 처절하게 갈고 닦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나이스하게 받아들여야지 그걸 자꾸 후회와 자책 속에 살면 지금의 웃는 나도 없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논란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다는 김현중은 "약을 먹으면 외부에 나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집에서 시계만 보면서 하루가 가면 술 한 잔 먹고 잠들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을 때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끌시끌할 때 갔다. 내가 여기서 가버리면 해명할 기회가 없는데 제가 그때 나이가 30살이어서 더 이상 군대도 미룰 수 없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약을 갖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군대란 게 무서웠던 게 인터넷이 없고 휴대폰이 없으니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 거다. 극도로 불안해지고 겪지 않은 일을 최악까지 생각했다. 훈련병 때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잤다"며 "그때 만난 인연이 많다. 저를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봐주신 행보관님이 계셨다. 단순 노동을 많이 시키셨다. 김치 80㎏ 자르라면 자르고 달걀 2000개 까고. 기술이 없는데 팔각정도 지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우울증, 공황장애 약 복용을 중단했다며 "휴가도 6개월 만에 나갔다. 행보관님께서 밖의 상황을 다 알고 계셨다. '네가 지금 나가봐야 사회의 규탄만 받을 거다'라고 해서 사이버방도 못 들어가게 하셨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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