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조규성, 한국 선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한경기 2득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헤더골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조규성은 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한번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가나 골문을 갈랐다.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2골을 실점하며 고전했던 한국은 조규성의 멀티골과 함께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한 가운데 가나전이 자신의 월드컵 무대 첫 선발 출전이었다. 후반 7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던 조규성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 중 월드컵 한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조규성이 유일하다. 또한 한국은 월드컵 한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한 경기가 없었다. 한국은 조규성의 활약과 함께 다양한 득점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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