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측면 크로스에 또 무너진 벤투호, 가나에 2-3 리드 허용

정지훈 기자 2022. 1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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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크로스에 또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한 골을 또 내줬다.

후반 7분 좌측면에서 김진수가 정교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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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측면 크로스에 또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한 골을 또 내줬다.


가나전 승리를 노리는 벤투호가 변화를 가져갔다.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 권창훈,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처럼 세밀한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살리수가 마무리했다.


선제 실점 후 벤투호의 멘탈이 붕괴됐다. 수비 라인은 무너졌고,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이었다. 결국 한 골을 더 내줬다. 전반 34분 좌측면에서 조르당 아예우가 날카롭게 올려줬고, 쿠두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이 반격했다. 전반 45분 정우영이 박스 바깥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2로 끝났다.


선제 실점을 너무 쉽게 내준 후 멘탈이 붕괴됐다. 마치 8년전 알제리 참사가 떠올랐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차전에서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후 자신감을 가지고 알제리를 상대했지만 너무 쉽게 실점을 내준 후 무너졌고,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벤투호의 전반도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벤투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찬스는 가나가 만들었다. 후반 5분 램프티가 박스 부근에서 잡아 왼발로 감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이 반격했다. 후반 7분 좌측면에서 김진수가 정교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벤투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창의성을 더했다.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의 승부가 원점이 됐다. 후반 16분 김진수가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연결됐고, 쿠두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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