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기대했는데"…광장은 응원 호프집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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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때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더 없네요."
인근 편의점 직원 최모씨는 "우루과이전 때만 하더라도 줄 서서 치킨과 응원용품을 사갈 정도로 장사가 잘 됐지만 오늘은 사람이 그냥 없다"며 "장사도 안되니 일찍 접을 생각"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우루과이 전때는 광화문 거리응원하면서 먹을 치킨을 포장하는 손님도 많아 장사가 잘 됐다"면서 "가나전 때는 손님이 더 많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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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우루과이전 때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더 없네요."
28일 오후 9시 광화문역 인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강모씨가 테이블이 절반 조금 넘게 찬 가게를 둘러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월드컵 경기가 시작하면 손님이 늘 수도 있겠지만 오늘 거리 응원 온 사람이 예상보다 적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끝을 흐렸다.
거리 응원이 진행되는 광화문광장에선 응원소리가 들려왔지만 인근 호프집들은 한산했다. 술집 등 식당 10여개가 줄줄이 늘어선 광화문역 뒷골목엔 강한 비에 퇴근길을 재촉하는 직장인만 두어명 지나갈 뿐 월드컵 응원 열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월드컵 특수를 노렸지만 장사가 되지 않아 일찍 철수하는 가게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9시40분쯤 광화문역 인근의 한 편의점에선 경기 시작전 맥주 포스터를 떼는 등 응원용품 판매 부스를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인근 편의점 직원 최모씨는 "우루과이전 때만 하더라도 줄 서서 치킨과 응원용품을 사갈 정도로 장사가 잘 됐지만 오늘은 사람이 그냥 없다"며 "장사도 안되니 일찍 접을 생각"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광화문역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월드컵 때면 저 광장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이 골목으로는 잘 안온다"면서 "원래 자정까지 영업하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어 일찍 집에 갈 생각"이라며 외부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헀다.
일부 호프집은 손님이 꽉 찼지만 웨이팅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한 호프집 앞에서 친구 2명과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던 강모씨(남 22)는 "다른 호프집도 들렀다 왔는데 응원 열기로 붐비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지금 이 호프집은 웨이팅이 우리밖에 없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우루과이 전때는 광화문 거리응원하면서 먹을 치킨을 포장하는 손님도 많아 장사가 잘 됐다"면서 "가나전 때는 손님이 더 많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엔 약 2000명이 빗줄기를 뚫고 길거리 응원을 위해 모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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