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2014년 알제리 이후 아프리카 첫 전반 멀티골…모두 상대는 한국

집중력의 차이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손흥민과 김진수가 활약한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가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에만 코너킥을 일곱 차례 시도했고 슈팅 5개를 때렸다.

반면, 가나의 전반전 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중 2개가 유효슈팅이었고 모두 김승규가 지키는 골문을 통과했다.

조르당 아유가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으로 문전에서 혼전이 펼쳐졌고 수비수 무함마드 살리수가 때린 공이 골로 연결됐다.

전반 34분에도 아유의 발끝에서 가나의 위협이 시작됐다. 아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함마드 쿠두스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가나에 0-2로 뒤진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 이어 가나전 전반전까지 아직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가나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전반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국가가 전반전까지 2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알제리-한국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알제리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고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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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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