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협의회 만든다…"책임규명 간절"

성주원 2022. 11. 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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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 만들어진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65명의 유가족들은 28일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칭) 준비모임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희생자 65명의 유가족들은 협의회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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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의견 정확히 전달하고, 진상규명 위한 것"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열린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 만들어진다. 정부에 유가족 의견을 전달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65명의 유가족들은 28일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칭) 준비모임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희생자 65명의 유가족들은 협의회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정부는 제대로 된 사과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고립된 채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빠짐없는 진상 및 책임규명이 아니라 일부 책임자들에 대해서만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면서 어떠한 설명도 유가족들에게 하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정부였다면, 유가족들과 어떠한 협의를 선행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협의체구성과 추모공간에 동의하느냐를 묻는 무례한 설문조사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배상을 받아봤자 우리가 사랑하는 158명의 희생자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이런 참사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철저한 진상 및 책임규명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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