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타면 국내선 무료라는 항공사 뒷얘기

정윤지 여행플러스 기자(jeong.yunji@mktour.kr) 2022. 11. 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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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뜬 베트남 열풍
바나힐?호이안?세계 6대 해변 미케비치
휴양부터 관광까지 모두 가능한 ‘다낭’
베트남항공, 국내선 무료 파격 혜택 눈길

베트남 열풍이 돌아왔다. 비행기로 5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다채로운 볼거리, 이에 더해 저렴한 물가까지. 놀 맛, 쇼핑할 맛 나는 여행지로 알려지며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한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관광지는 단연 다낭이다. 다낭은 베트남 남중부 지방의 최대 상업도시다. 바나힐, 호이안 등 볼거리 가득한 근교 관광지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인 미케 비치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바다에 편리한 관광 인프라까지, 휴양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똑똑한 여행지로 손색없다.

높아진 접근성도 한몫했다. 입국 규제 완화와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기부터 베트남 국적기까지 국내외 항공사들은 앞다퉈 다낭행 노선을 재개했다. 이러한 까닭에 코로나 이후 급등한 여타 항공권 가격과 달리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대를 형성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다낭행 항공편만 일평균 10여 개. 하늘 위에서는 그야말로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뜨거운 시장에 베트남항공도 뛰어들었다. 지난 팬데믹 동안 차별화한 전략을 꾀했다는 임창현 베트남항공 영업마케팅팀 부장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 베트남항공
Q. 베트남 항공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A.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국적 항공사로, 1995년에 설립해 20년이 넘는 유서 깊은 항공사이다. 올 11월 현재 100개 이상의 노선으로 20개 이상의 국내선 및 30개 이상의 국제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관된 정시 운항 서비스와 안전 최우선의 정책을 통해 승객들에게 수준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현재 취항 중인 국내 노선은.

A. 11월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하노이, 호찌민, 다낭을 연결하는 노선을 취항 중이다. 호찌민, 하노이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다낭 노선은 하루 1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호찌민, 하노이를 왕복하는 노선이 하루 1회씩 운항 중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인천과 나트랑을 연결하는 노선도 재개한다.

Q. 다낭행 노선은 인기 노선인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 같다. 베트남항공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인천~다낭 노선인 VN431편이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해 일정이 편리하다. 오전에 출발해 이른 새벽에 돌아오는 항공편인 만큼 한정된 여행 시간을 보다 알차게 계획할 수 있다. 요금 정책과 프로모션이 다양해 대형 항공사(FSC)는 물론, 저비용 항공사(LCC)와 비교해도 요금 경쟁력이 충분하다.

베트남 문화가 느껴지는 기내 서비스 / 사진 = 정윤지 기자
Q. 베트남항공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차별화한 서비스가 아닐까. 글로벌 항공 전문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인증한 4성급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베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기내 승무원들은 베트남의 전통 복식인 아오자이를 유니폼으로 착용한다. 이와 함께 베트남 명소와 음악 등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담은 기내 안전영상도 반응이 좋다.

Q. 한국인만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이 있을까.

A. 물론이다. 한국인을 위한 프로모션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골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골프백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향후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한국인 승무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비빔밥, 쌀국수 등의 다양한 기내식을 제공해 특별한 기내 서비스도 펼칠 방침이다.

Q. 굉장히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는데.

A. 베트남항공 국제선을 이용해 국내선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 국내선 항공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탑승객은 베트남 내 다른 도시로 가는 국내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24시간 이상 경유하는 스톱오버 상품의 경우 1만14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베트남 관광명소 달랏(왼쪽), 푸꾸옥(오른쪽) / 사진 = 언스플래쉬
Q. 숨겨진 베트남 여행 명소가 있을까.

A. 여러 명소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2개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대표 휴양지 달랏이다. 달랏은 해발 1400~1500m에 자리 잡은 고원지대로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특히 다양한 골프 리조트가 있어 겨울철 골프 관광지로 적합하다.

두 번째 도시는 푸꾸옥이다. 베트남의 제주도,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리는 휴양섬이기도 하다. 섬 하나를 휴양지로 조성해 4면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코로나로 빗장이 닫힌 지난 3년 간 기존의 빈펄 리조트 외에도 다양한 리조트가 들어섰다. 다채로운 휴양 시설에서 편안한 레저와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Q. 마일리지 적립은 어떻게 하나.

A.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라 제휴 항공사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 탑승권 예약 등급에 따라 비즈니스석의 경우 125~135%, 일반석의 경우 100~50%의 적립률을 적용한다. 물론 ‘적립 불가 조건’으로 구매한 항공권은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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