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은 둥글다?…달라도 너무 다른 1·2차전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1차전과 2차전에서 희비가 갈리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1차전에서 이변을 연출했던 국가들이 2차전에서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독일을 2대1로 누르며 이변을 만들었던 일본.
2차전 E조 최약체로 꼽히는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코스타리카가 1차전에서 스페인에 0대7로 대패한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집니다.
독일전 선발 명단에서 5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감행했다가 쓴맛을 봤습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3차전 스페인과도 격렬한 싸움이 예정된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이 승리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독일전 영웅에서 졸지에 일본 팬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캐나다와 F조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인 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22위 모로코에 2차전에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벨기에는 패배 이후 내분까지 발생했습니다.
경기 전 공격수 아자르가 한 "우리 수비수들은 가장 빠르지 않다"는 인터뷰에 반격하듯 경기 후 벨기에 최고령 선수인 수비수 베르통언은 "너무 늙어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또, 잉글랜드에 2대 6으로 대패하며 아시아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이란은 2차전 웨일스전에서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는 강한 투지로 16강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이란에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미국전에선 고전 끝에 0대0으로 비겨 미국 상대 월드컵 무승의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월드컵 #일본 #벨기에 #잉글랜드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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