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멕시코 유니폼 발로 찼다"…뿔난 멕시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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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멕시코인들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출신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시가 우리 유니폼과 국기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을 보았느냐"며 "메시는 내가 그를 찾지 않도록 신에게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라커룸에서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는 신발을 벗던 메시가 바닥에 놓여있던 멕시코 유니폼을 밀어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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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멕시코인들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멕시코와의 경기 뒤 라커룸에서 멕시코 유니폼을 발로 찼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출신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시가 우리 유니폼과 국기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을 보았느냐"며 "메시는 내가 그를 찾지 않도록 신에게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알바레즈는 해당 게시글 뒤에 두 개의 주먹 이모티콘과 화난 얼굴, 불꽃 이모티콘을 붙였다. 알바레즈는 프로복싱 미들급 최강자로, 4대 복싱 기구(WBA·WBC·WBO·IBF) 경기 총 62번 중 58차례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알바레즈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7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었다. 메시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2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넣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라커룸에서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는 신발을 벗던 메시가 바닥에 놓여있던 멕시코 유니폼을 밀어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많은 멕시코인들의 분노를 불렀다. 알바레즈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멕시코 유니폼이 바닥에 있다는 것 자체가 모욕"이라고 반응했다.
다만 메시가 신발을 벗는 과정에서 실수로 밀어낸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축구 팬들은 메시가 평소 팀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만큼 그를 옹호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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