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일본 좀 이겨줘!"...뤼디거가 '레알 동료'에게 전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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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가 다니 카르바할에게 하나의 부탁을 했다.
독일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중에서는 같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독일의 안토니오 뤼디거와 스페인의 다니 카르바할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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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뤼디거가 다니 카르바할에게 하나의 부탁을 했다.
독일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16강 진출 가능성을 3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독일은 1차전 일본에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에는 경기를 주도하며 선제골까지 만들었지만 후반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공격수 대거 투입과 전술적 선택이 효과를 봤고 결국 경기는 2-1 일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독일의 2차전 상대는 스페인이었다. E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평가받는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도 최상인 상태였다. 독일은 스페인을 맞아 최전방 토마스 뮐러, 2선에 자말 무시알라, 일카이 귄도안, 세르쥬 그나브리를 두며 중원에서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선제골은 스페인에서 나왔다. 후반 17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37분 무시알라의 도움을 받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행히 독일은 무승부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만일 스페인전에서 독일이 패하고 일본이 코스타리카와 비기기만 했어도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패했고 독일은 무승부를 거두며 3차전 결과까지 16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독일과 스페인의 맞대결에서는 화려한 선수들의 면면도 주목을 받았다. 이 중에서는 같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독일의 안토니오 뤼디거와 스페인의 다니 카르바할이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뤼디거는 카르바할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카르바할은 “뤼디거가 내게 일본을 꼭 이겨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런 말과 상관 없이 우리는 무조건 일본을 이길 것이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현재 일본은 1승 1패(승점 3점)로 2위,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점)로 1위에 위치해있다. 만약 스페인이 일본을 이기고 독일이 마지막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스페인이 1위, 독일이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뤼디거와 카르바할, 레알 동료들끼리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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