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꿈 찾기…찾아가는 직업 체험 호응
[KBS 청주] [앵커]
각계 각층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았습니다.
청소년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정복을 갖춰 입은 특별한 선생님이 교단에 섰습니다.
교도소에서 일하는 교도관들로 학생들에게 교정 시설의 업무와 생활, 사회적 책무 등을 소개합니다.
수갑 등 교정 장비를 안전하게 체험해보는 기회도 얻습니다.
[임휘성/청주 주성중학교 2학년 : "교도관은 솔직히 잘 모르잖아요.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인원수도 적고요. 그런데 실제로 뵈어서 신기했고요.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교실에서는 왁스와 물감을 활용한 특수 분장 체험이 한창입니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섬세한 손길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봤던 인공 상처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금리, 투자, 물가 등 다양한 경제 용어를 쉽게 익히면서 금융권의 직업 탐색도 돕는 현직 은행원의 강의도 인기입니다.
[신소현/청주 주성중학교 2학년 : "실제로는 어떤 역할을 하고, 그리고 이 금융 수업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이런 분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이밖에 목공예와 금속활자 등 전통을 잇는 직업과 메타버스 가상현실체험,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산업까지.
각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직업 체험으로, 학교 규모에 따라 한 학년에 최대 10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최은미/청주 주성중학교 교사 :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많이 탐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직업 체험으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각급 기관·단체 전문가의 다양한 참여로 이뤄지는 진로 체험이 미래 세대의 꿈 찾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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