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들어요” 5년차 이소희가 말하는 책임감

부산/최창환 2022. 11. 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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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소희(22, 170cm)의 성장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평균 14.4점 4.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던 이소희는 올 시즌에 또 한 단계 성장했다.

이소희는 "1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첫 경기인 데다 홈도 아니었다. 선수층이 젊다 보니 긴장해서 많은 걸 못 보여준 것 같다. 2라운드 맞대결은 홈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세도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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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에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소희(22, 170cm)의 성장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뷔 5년차인 올 시즌에는 부산 BNK썸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으로 올라섰다.

이소희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56초 동안 2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BNK썸의 74-65 역전승을 이끌었다. 3점슛은 7개 가운데 4개 성공시켰다.

이소희는 승부처인 4쿼터에 8점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1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기록한 24점이었다.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 이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해 개인 최다득점(26점) 경신은 아쉽게 무산됐으나 수훈선수로 손색 없는 활약상이었다.

이소희는 경기종료 후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기쁘다. 올 시즌 홈에서 3경기 모두 이겨서 기분 좋다. 아무래도 홈경기가 더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평균 14.4점 4.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던 이소희는 올 시즌에 또 한 단계 성장했다. 평균 18.3점 4.2리바운드 3.3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다시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기세다. 특히 득점은 배혜윤(19.5점)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은 피드백을 경기 도중 수용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은 수용하고 바로 시도하려 한다”라는 게 박정은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소희는 이에 대해 “나는 적응을 빨리 못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시즌은 감독님 스타일에 적응하는 중이었다. 지금은 적응이 돼 소통이 되는 것 같다. 언니들에 비해 많은 연차는 아니지만 후배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걸 보며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한 시즌 한 시즌 더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감독님께 질문도 하게 된다. 감독님은 질문하는 걸 좋아하신다”라며 웃었다.

BNK썸은 오는 12월 1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최소 공동 1위를 확보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한다. 이소희는 “1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첫 경기인 데다 홈도 아니었다. 선수층이 젊다 보니 긴장해서 많은 걸 못 보여준 것 같다. 2라운드 맞대결은 홈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세도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소희는 더불어 드래프트 동기 박지현(우리은행)의 활약상에 대해 “가드치고 피지컬이 너무 좋다. (박)지현이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여서 무섭다. 1번에서 5번까지 다 가능하다. 수비할 때 블록슛하고 미스매치도 안 생기는 게 강점이다. 그에 반해 내가 나은 건 스피드다. 키가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요리조리 움직일 수 있다고 해야 되나(웃음). 이 부분은 내가 나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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