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 카메룬, 난타전 끝에 3대 3 무승부

강청완 기자 입력 2022. 11. 28. 21:42 수정 2022. 11.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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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 했습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3차전은 12월 3일에 브라질-카메룬, 스위스-세르비아 경기로 펼쳐집니다.

카메룬은 이날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당할 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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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 했습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나란히 1무 1패가 된 두 팀은 승점 1을 기록해 남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습니다.

G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이상 1승)가 우리시간 내일 새벽 1시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3차전은 12월 3일에 브라질-카메룬, 스위스-세르비아 경기로 펼쳐집니다.

1차전을 패해 부담을 안고 만난 두 팀은 3골씩 주고받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선제골은 카메룬이 넣었습니다.

카메룬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응쿨루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어 1대 0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세르비아가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인 46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머리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전반 48분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골을 뽑아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세르비아는 후반 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3-1로 달아나는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카메룬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19분 뱅상 아부바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 골은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카메룬의 동점 골은 이 골 이후 2분 만에 나왔습니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습니다.

카메룬의 후반 두 골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한 역습 기회에서 나왔습니다.

카메룬은 이날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당할 위기였습니다.

월드컵 본선 9연패는 멕시코가 1958년에 세운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입니다.

카메룬은 이날 무승부로 일단 8연패 늪에서 탈출하고, 3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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