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세르비아-카메룬,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세르비아-카메룬, 접전 끝에 3-3 비겨
나란히 1무 1패 기록...16강 진출은 희박

2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2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3-2로 뒤진 후반 21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포효하는 카메룬의 에릭 막심 추포모팅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금까지 진행된 이번 월드컵 조별 경기 중 최대 접전이 벌어졌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하며 G조 3,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세르비아가 주도했다. 전반 6분과 17분 세르비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두 차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실점 위기를 넘긴 카메룬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 샤를 카스텔레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세르비아는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몰아쳤다. 세르비아는 전반 46분 두산 타디치가 올려준 공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48분에는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의 패스를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세르비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8분 지브코비치의 패스르 받은 미트로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미트로비치의 쐐기골로 세르비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였지만, 카메룬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빈센트 아부바카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화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면서 점수 차는 3-2로 좁혀졌다.

흐름을 가져온 카메룬은 후반 21분 아부바카의 패스로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양팀은 공방을 이어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