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해임 건의안 30일 발의…탄핵도 검토

서지윤 2022. 11. 28.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어 "따라서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또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외교 참사'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안을 냈지만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또 탄핵 소추안도 추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달라는 유족과 국민 뜻을 받들어 그동안 이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든지 윤 대통령이 파면하라고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참사 발생) 한 달이 되도록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또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이날까지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지만 정부·여당은 '절대 불가'라며 맞섰다.

민주당은 해임 건의안 발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 조만간 의원 총회를 열어 사안 보고와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 보고 후 오는 30일 발의,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 2일 본회의 처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탄핵 소추안 검토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기에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단독 처리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정치적 압박 의미가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외교 참사’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안을 냈지만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해임 건의안은 헌법에 규정된 것”이라며 “그동안 입법부 권능으로 기능해 왔는데 앞서 박근혜 정부와 윤 정부가 이를 뭉갰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 정부가 입법부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상황”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해임 건의안을 언제까지 문구 그대로만 이해하고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취할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