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이번 경기 통해 자신감 가질 거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이 힘들었을 수 있다. 하지만...”

손동환 2022. 11. 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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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전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힘들었을 수 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창원 LG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8로 꺾었다.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8승 6패로 3위가 된 현대모비스(9승 6패)를 반 게임 차로 위협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시작부터 중심을 잡았다. 페인트 존 수비를 적극적으로 했고, 리바운드로 수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도(180cm, G)가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마레이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지만 윤원상(180cm, G)의 마지막 슛이 막혔다. 그리고 LG는 버저비터 허용. 앞설 수 있는 기회를 열세로 마쳤다. 또, 마레이가 2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이관희(191cm, G)가 3점과 코너 점퍼로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43-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에 쫓겼지만,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레이가 3쿼터 종료 2분 13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고, 김준일(200cm, C)이 5반칙 퇴장 당했다. 이는 LG의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단테 커닝햄(203cm, F)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10점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3/3)에 자유투 성공률 100%(4/4)를 기록했다. 커닝햄의 힘이 LG의 승부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LG의 첫 3연승으로도 이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거라고 본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런 어려운 경기를 넘겨줬기 때문이다.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고 가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들어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파울을 아끼지 않고, 강하게 수비해줬다. 커닝햄이 약한 힘을 커버했고, 구탕의 패스나 2대2 전개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홈 5연승 실패. 10개 구단 중 2번째 10승 고지도 실패했다. 단독 3위(9승 6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4위인 LG(8승 6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수비 로테이션과 강한 몸싸움으로 LG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서명진(189cm, G)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세트 오펜스에서 경기를 풀어줬다.

프림이 백 보드 플로터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4-23으로 1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LG의 끈끈한 농구에 열세를 보였다. 2쿼터 종료 3분 6초 전 33-39로 밀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열세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내내 LG를 밀어붙였다. 이우석(196cm, G)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 프림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특히, 프림의 골밑 공격은 LG 빅맨진의 많은 파울을 이끌었다.

하지만 프림도 3쿼터 종료 46.5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헨리 심스(208cm, C)가 버텨줘야 했다. 그러나 심스의 수비가 너무 취약했다. 심스의 취약한 수비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요한 순간 점수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힘들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적극성이 LG보다 떨어졌다. 수비 압박이나 움직임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LG 앞선이 우리 선수들보다 노련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압박을 주문했다. 또, LG가 압박을 하기 때문에, 우리도 선수들에게 정확한 동작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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