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마음을 여는 방법 알려주는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콜럼버스 신대륙 항해, 코페르니쿠스 지동설, 다윈 진화론은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인정받지는 못했다. 케이크 믹스는 대중화까지 30년이 걸렸고, 1980년대 미국인들은 자동차 안전벨트에 거부감이 컸다
‘닫힌 마음도 무장 해제하는 4가지 행동 설계’라는 부제를 단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지은이 로런 노드그런 데이비드 숀설, 옮김이 이지연, 펴낸곳 다산북스)은 새 사업 기획이 실패했다면 아이디어나 제품 문제 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대중의 저항감이 문제가 될 수있고 혁신은 새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핵심일 수 있다고 제시한다.
책을 쓴 행동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작가 로런 노드그런은 아이디어를 부추기거나 가로막는 심리적 요인들을 연구하는 행동설계 전문가다. 데이비드 숀설은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벤처기업 설립, 기업가 정신, 혁신과 창의성 분야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20년 넘게 200개 이상 신제품을 내놓은 베테랑 실무자다. 이들은 경험에 기초한 다양한 사례와 해결책을 들려준다.
저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가치를 추가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 마음을 ‘동력 중심 사고방식’이라고 지칭한다. 많은 혁신가가 실패한 이유가 변화에 저항하는 ‘마찰력’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변화에 저항하는 마찰력은 인간 네 가지 본성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익숙한 것만 고집하는 ‘관성’, 수고가 가장 적게 드는 것을 선택하는 ‘노력’, 부정적 감정을 피하는 ‘정서’, 강요를 받으면 저항하는 ‘반발’ 마찰력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마찰력을 줄이기 위한 행동 설계 가이드로 사람들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변화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줄여줘야 하며, 변화가 초래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변화를 절대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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