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빠르고 역동적인 가나, 4-3-3 선택...아예우 형제를 조심하라!

정지훈 기자 2022. 11. 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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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도 변화를 줬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5백을 가동했던 가나가 이번 한국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5백을 사용하며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상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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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가나도 변화를 줬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5백을 가동했던 가나가 이번 한국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공격진에 아예우 형제를 조심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가나와 2차전은 사실상 16강 진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나를 잡는다면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지만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가나 입장에서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가나도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5백을 사용하며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상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공격진에 안드레 아예우, 윌리암스, 조르당 아예우를 배치하고, 중원은 쿠두스, 사메드, 파티가 구축한다. 4백은 멘사, 아마티, 살리수, 램프티가, 골문은 지기가 지킨다.


가나의 역동적이고, 빠른 측면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좌우 측면에 노련하면서도 기술이 좋은 아예우 형제를 투입했는데, 벤투호의 측면 자원들이 적절하게 저지해야 한다. 아예우 형제를 잘 봉쇄하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고, 지배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가나는 강하고, 빠른 팀이다. 우리는 경기를 장악해야 하고, 공격을 하고 있을 때 통제를 해야 가나를 막을 수 있다. 가나가 4백, 5백을 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먼저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이번 경기는 측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빠르고, 개인 기술이 좋지만 조직력에서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오늘 훈련을 하면서 그런 장면들을 만들려고 준비를 했다. 미팅을 통해 이야기도 많이 했다. 상대의 라인 컨트롤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공간을 노려야 한다. 조직적으로 봤을 때 상대를 파고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 좋은 자연을 만들어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분석했다.


정우영 역시 “볼을 빼앗았을 때 역습을 빠르게 시도하고 뒤 공간을 노려야 한다. 가나의 조직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고 했고, 권창훈도 “가나가 측면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많다. 우리 팀에는 사이드 침투가 좋고,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패스를 넣어줄 선수도 많다. 남은 시간 동안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분명 예측할 수 없는 팀이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축구를 약속한 벤투호가 승리를 위해서는 조직적으로 상대의 뒤 공간을 파고들어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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