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벤투호 '5 KIM 수비' 또 출격...외국 해설진 고생길 예상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포백 수비 4명을 포함해 골키퍼 1명까지 5명 모두 김(金, KIM) 씨다. '파이브 킴'이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번 가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
경기에 앞서 한국 라인업이 나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은 조규성이 맡으며,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이 2선 지원에 나선다. 그 아래서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하고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지킨다. 골문은 김승규가 막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며 제작한 신규 유니폼에 이름이 아닌 성을 크게 적었다. 손흥민은 ‘H M SON’이고, 김민재는 ‘M J KIM’이다. 외국 해설진은 주로 성을 먼저 읽는다. 이때 문제가 발생한다. 수비진 5명이 모두 KIM 씨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한국 선발 명단을 보고는 “한국의 수비라인은 김 씨가 5명이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중계 방송을 하는 관계자들도 당황스럽다. 골키퍼는 유니폼 색상이 달라서 구별한다고 쳐도 수비 라인은 구별하기 힘들다. 그들 모두 유니폼에 이름이 ‘KIM’이라 적혀있어 더 구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 = 라 레푸블리카, 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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